‘2023 빵빵데이 천안’ 축제 21일 천안시청 등서 개막빵마켓 운영·제과점 작품전시·축하공연 등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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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간식 호두과자로 유명한 ‘빵의 도시’ 충남 천안시에서 ‘2023 빵빵데이’ 축제가 21일부터 이틀간 천안시청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천안시는 우수한 지역 자원인 천안 빵을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 구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빵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대한민국에서 빵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1934년부터 만들어져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에는 50여 개의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300여 개 빵집이 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7번째로 많은 숫자다.시는 이러한 빵 인프라와 최초 호두과자점에서 시작된 천안 빵의 역사를 활용해 ‘빵의 도시’브랜드를 구축 중이다.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는 10월 10일 날짜에 숫자 ‘0’인 빵을 반복해 ‘빵의 도시 천안’을 알리는 대규모 축제인 ‘빵빵데이’ 축제를 10월에 열고 있다. 이와 함께 3월에는 ‘베리베리 빵빵데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빵빵데이는 ‘지역과의 연대와 상생’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제과협회, 농가, 시민 모두의 상생 실현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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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빵을 홍보하고 ‘빵의 도시 천안’ 이미지와 브랜드를 국내외 널리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대표 축제로서 축제와 지역 문화,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올해는 ‘천안으로 떠나는 가을 빵캉스’를 슬로건으로 삼아 천안만의 특별하고 다양한 빵과 볼거리를 제공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전국의 대표 빵 축제 명성을 이어 나간다.작년과는 다르게 1일만 운영했던 시청 축제장을 2일간 운영해 빵마켓과 체험행사, 제과점 작품전시, 천안 실용빵 전시, 각종 이벤트 등을 확대해 운영한다.1일 차에는 공식행사와 개막 세리머니, 축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체험행사로는 호두과자, 케이크, 쿠키, 쌀머핀 만들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인기가수 나태주, 박장현, 소유가 출연해 신나는 공연으로 빵빵데이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한다.빵마켓 참여업소도 38개소로 확대돼 더 다양한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천안에 있는 여러 빵집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고 새로운 빵과 빵집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해 많은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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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천안쌀소비 촉진을 위해 쌀을 주제로 한 우리 가족 쌀머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쌀 케이크, 흥국식빵, 쌀 카스텔라, 라이스 샌드위치 등을 빵빵데이 행사장에서 판매하는 등 쌀로 만든 빵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지역농산물 판매장도 개최한다. 지역농산물을 연계한 건강한 빵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과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아 농업인들과 화합의 장을 조성한다.2일 차에는 폐막식, 폐막 퍼포먼스 공연, 축하 공연, 불꽃놀이로 성대한 축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축하 공연에는 2023 빵의 도시 천안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인기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흥겨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38개 참여업소와 자세한 축제 내용은‘천안빵빵데이’ 누리소통망(SNS)과 누리집(홈페이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박상돈 시장은 “단순 소비형 축제가 아닌 체험과 공연 관람 등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대표 빵 축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분이 오셔서 다양하고 건강한 빵을 맛보시고 빵과 함께 즐거운 문화생활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