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합청사 출범…공공기관 경영효율화 결실 김 지사 “중소기업·소상공인 도움되도록 아낌없이 지원”김찬배 초대 원장 “지역경제 선도 혁신성장 1등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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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이 내포혁신도시로의 이전을 마치고 19일 내포시대를 시작했다.진흥원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노력의 결실로, 이날 내포혁신도시 통합청사(미르빌딩)에서 출범식을 열고 통합기관으로서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분산된 경제지원 기능을 내포로 통합하고, 이전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천안과 아산 등 도내 서북부 지역에서 진흥원의 내포 이전에 대해 우려가 많았던 만큼 아산출장소는 존치해 서북부 지역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겠다”고 밝혔다.이어 “도는 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등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것”이라며 “진흥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과 안정, 충남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역할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진흥원은 기존 충남경제진흥원과 일자리진흥원을 통합하고, 충남연구원 내 5개 센터를 흡수한 기관으로, 현장수요 맞춤형 기업지원과 균형발전 실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범했다.주요 기능은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해소 및 경영지원, 일자리 창출·제공,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경제교육, 위기대응, 농촌 및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지원 등이다.세부 사업내용은 먼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과 자금, 교육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진흥원은 글로벌 강소기업 150개, 소상공인 1000명, 해외 판로개척 600개 회사를 발굴·육성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의 디딤돌을 놓을 계획이다.일자리는 지역 산업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선도하고, 탄소중립특별도의 위상에 걸맞게 전문인력을 양성해 5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이와 함께 청년·중장년·노인·여성·비정규직 등 생애주기 및 대상별 지원을 강화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힘쓴다.지역 균형발전은 농촌융복합산업 지원과 마을만들기·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낙후지역의 성장동력을 끌어 올리고, 시군과 연계 강화를 통해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행할 조직은 핵심기능을 중심으로 4실 13팀 5센터 1지소로 확대 개편했다.김찬배 진흥원장은 “초대원장으로서 생활전선에 뛰어든 132만 경제인과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온몸으로 살아가고 있는 1만 4100여 개의 중소기업, 30만 소상공인과 28만여 농어민을 먼저 생각할 것”이라며 “저를 비롯해 전직원은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혁신성장 1등 기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한편 일자리진흥원 출범식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조길연 도의회 의장, 최재구 예산군수, 기업인, 소상공인,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를 시작으로 현판 제막식, 유공자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