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부상의 “내수판매 부진·영업이익감소 등 전분기 比 하락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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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는 충남북부권(천안, 아산, 예산, 홍성) 129개 제조업체를 표본으로 `2023년 4·4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023년 4·4분기 전망지수는 ‘84’로 전분기 전망치 ‘103’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3·4분기 실적지수는 ‘66’으로 전분기 실적치 ‘87’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4일 충남북부상의에 따르면 조사 결과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 대비 올해 실적(영업이익) 달성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는 ‘목표수준 미달’(73.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목표수준 달성’(22.7%), ‘목표수준 초과 달성’(3.4%) 순으로 응답했다.

    목표수준 달성 관련 추가질문에서는 ‘내수 판매 부진(41.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수출감소(20.9%)’, ‘고금리 등 자금조달비용 상승(15.5%)’, ‘환율·유가 변동성 심화(13.2%)’, ‘원부자재 수급 차질(7%)’, ‘기타(2.3%)’ 순으로 답변했다.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에 관해 묻는 설문에서는 설비투자 경우, ‘상반기와 비슷’(4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상반기보다 감소’(34.1%), ‘상반기보다 증가’(21.6%) 순으로 답변했다. 

    R&D 투자는 ‘상반기와 비슷’(61.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상반기보다 감소’(27.3%), ‘상반기보다 증가’(11.4%) 순으로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수출실적 경우에는 ‘상반기보다 감소’(43.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반기와 비슷’(40.9%), ‘상반기보다 증가’(15.9%), 순으로 답변했다.

    충남북부상의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전망치·실적치가 하락한 원인으로 내수판매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해외시장 경기둔화로 인한 수출감소와 고금리, 환율·유가 변동성 심화, 간접비용 상승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부품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증가했어도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상황 때문에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채산성 악화 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 원부자재 가격 상승,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을 꼽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