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공주·부여 25만명 몰려…150만명 달성 ‘기대감’
  • ▲ 충남 공주 미르섬에 마련된 대백제전 행사장 모습.ⓒ백제문화재단
    ▲ 충남 공주 미르섬에 마련된 대백제전 행사장 모습.ⓒ백제문화재단
    지난 23일 개막한 ‘2023 대백제전’이 일주일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30일 백제문화재단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까지 100만 명이 대백제전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 당일만 25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애초 충남도가 목표한 150만 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은 축제 기간 중 휴일이 6일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 전 충남도와 양 시군, 재단이 대대적인 전국적 홍보에 나선 것이 큰 효과를 보인 것으로 예상한다. 

    백제문화제재단은“13년 만에 개최된 대백제전에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많이 방문해 주고 있다”며 “대백제전을 통해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 ▲ 2023 대백제전 개막식 공연장면.ⓒ백제문화재단
    ▲ 2023 대백제전 개막식 공연장면.ⓒ백제문화재단
    실제 시가지에도 유동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증가한 소상 공인들도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양 시군은 주행사장뿐만 아니라 도심에도 퍼레이드, 소공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수상멀티미디어쇼’와‘미디어아트관 The door’에도 연일 관람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공주 미르섬과 부여 백제문화단지의 야간경관 또한 백제의 밤을 찾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공주시의 웅진 백제의 중흥과 갱위강국을 이끈 무령 대왕의 위대한 여정을 웅장한 음악과 다양한 군무로 표현한 <웅진 판타지아 : 무령 대왕> 공연과 부여군의 백제문화제의 정체성을 담아 실감 미디어를 활용해 판타지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인 <제불전 2023 다시 보는 사비 백제의 예> 공연에 29일 공주, 부여 총 8000여 명 이 관람하는 등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대백제전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오는 9일 충남 부여 백제문화단지에서 폐막식으로 1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