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빈곤율 1위 대한민국, '죽을 때까지 일하는 나라'홍성국 의원, 내일배움카드 연령대별 발급 현황, 국감자료
  • ▲ 홍성국 국회의원.ⓒ홍성국 의원실
    ▲ 홍성국 국회의원.ⓒ홍성국 의원실
    60세 이상 노인들이 직업훈련을 받기 위해 정부의 지원 신청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재취업 훈련을 받는 추세다. 

    15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제출받은 내일배움카드 연령대별 발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내일배움카드 신규발급자 수는 111만817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세 이상 신규발급자 수는 전년도보다 15.4% 늘어나 12만6448명이다. 

    40대와 50대 신규발급자는 각각 22만4917명, 21만5621명으로 전년 대비 각 1만2000여 명씩 증가해 약 6.0%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10대~30대 발급자는 일제히 감소했다. 5~19세 발급자는 전년 대비 –5.6% 감소한 1만 8015명, 20대는 –5.1% 감소한 32만 7556명, 30대는 –0.8% 감소한 20만 5619명으로 집계됐다.

    이틀 전(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서도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641만9000여 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0만 4000여 명(5.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60세 이상 취업자 수도 증가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노후를 즐기지 못하고 재취업 훈련에 참여하는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는 고령층의 빈곤 문제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노인빈곤율과 노인고용률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위로 불명예를 안고 있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는 나라'로 불린다.

    홍 의원 "이러한 상황에서 베이비붐 세대는 경제 당국의 일자리 불균형 해소가 필요한 정책 수요층"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