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청사 개청 후 첫 성과…그린 수소생산·확대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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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제2청사 개청 이후 영동과 남부권의 핵심 산업인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의 첫 번째 공모 사업에서 128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    

    공모에 선정된 동해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3년간 총 128억4000만 원(국비 54억3000만 원, 도비 3억 원, 시비 3000만 원, 민자 68억1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해시 구호동 북평산업단지 일원에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발전전력을 연계 수전해 기술을 활용 그린 수소(1t/일)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주관기관은 동서발전㈜으로, 재생에너지 생산과 공급, 수소생산기지 운영 등 사업 총괄을 담당하고, 대우건설에서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와 출하설비를 구축하며, JING 에서는 수소생산기지 설계, 시공 등에 참여하게 된다. 

    강원자치도와 동해시는 인허가 및 수소 활용처 발굴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재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설비는 높은 투자비용과 전력요금 상승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국비 지원과 수전해 시설에 필요한 전력을 한국동서발전의 태양광 발전소 잉여전력을 현물투자 형태로 연계․활용해 경제성을 확보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정수소 공급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되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개질수소 생산시설 대비 수소공급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 시설이 준공되면 도내 속초·삼척·평창에 이어 네 번째로 구축된다. 

    곽일규 미래산업국장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 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확충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청정수소생산 거점 기반을 선점하여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