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정비사업 조망권·접급성 등 관람환경 향상 기대
  • ▲ 부여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정림사지 오층석탑 담장을 대폭 낮추는 경관정비사업을 추진한다.ⓒ부여군
    ▲ 부여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정림사지 오층석탑 담장을 대폭 낮추는 경관정비사업을 추진한다.ⓒ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21일 군민과 관광객에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정림사지 오층석탑 담장이 대폭 낮추는 경관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정림사지 높은 담장은 주민들이 조망권, 가시성,접근성 등 관람환경이 저해되고 있다는 여론에 따른 조치다.

    군은 정림사지 경관정비가 완료되면 부여 정림사지를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궁남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로서의 가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정림사지가 부여군 대표 관광지로써 더욱더 경쟁력 있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군은 2020년도 정림사지 담장 정비 방안연구를 시작으로 정비 여건 조사 및 사전의식 조사를 시행했고, 이후 의견수렴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담장을 정비하는 것으로 문화재청에 승인받았다.

    또 지난해 정림사지 경관정비 실시설계, 사업비 2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지난 6월 착공해 현재 의열로의 위험 조적 담장 철거와 정림사지 구간 토석담장을 낮췄다.

    낮춰진 토석 담장에는 기와를 설치해 최종 담장 높이 1.2m로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사적 제301호 부여 정림사지는 2015년 7월,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뛰어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국보 제9호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있으며 역사적 관광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일제강점기 처음 조사됐고, 1979년 이후 10여 차례 발굴조사와 1982년에 현재의 담장정비를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