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심야할증 요율·시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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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4년여 만에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그동안 차량 유지비와 유류비, 최저임금 등의 상승으로 인한 택시요금 현실화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2019년 6월 1일 조정 이후 4년 3개월 만에 택시요금이 인상됐다.시는 충남도 택시 운임‧요율 조정 시행계획에 따라 지난 16일 시 소비자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요금 인상안을 확정하고 오는 다음 달 1일부터 조정된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인상률은 1회 평균 운행 거리 4.4km 기준으로 25.8%이다.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은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오른다. 기본거리는 2km에서 1.4km로 0.6km 단축된다. 115m당 100원씩 오르던 거리요금은 110m당 100원으로 5m 단축되며, 다만 시간 요금은 현행 30초당 100원을 유지한다.심야할증은 기존 24시에서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20%의 할증요율을 적용하던 것을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로 2시간 앞당기고, 요율은 10% 인상해 30%를 적용한다. 시계 외 할증은 현행 20%에서 12% 인상된 32%로 조정한다.시는 요금 인상이 택시업계 경영 안정과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요금 인상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및 운행률 향상 등 시민 불편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시로 친절 교육을 하고 법령 위반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 등 지속해서 지도‧감독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변경된 택시요금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택시 서비스가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택시업계와 적극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