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전 미 부통령 설립 기후 현실 프로젝트 주관 기후 리더십 교육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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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기후 리더십 교육’에서 앨 고어 전 미 부통령,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등과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기후 리더십 교육은 앨 고어 전 미 부통령이 설립한 ‘기후 현실 프로젝트(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가 주관하는 행사이며,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교육에는 김 지사와 앨 고어 전 미 부통령(현 기후 현실 프로젝트 의장),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정애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의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환경단체, 전문가, 기업, 청년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에 이어 환담 및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토론은 △기후대응정책 및 추진성과 △재생에너지 확산 장애요인과 극복방안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 대처방안 및 협력계획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방안 △참가자들에 대한 핵심 메시지 순으로 이어졌다.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석탄화력발전 58기 중 29기가 있어 국내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탄소중립 구현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자 지난해 10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고 밝혔다.이어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45년까지 약 27조원을 들여 재생에너지 비중을 현재 15.8%에서 6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에너지 융복합 산업벨트,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충남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음을 설명했다.김 지사는 “기후위기에 대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지역별 탄소중립 실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국제회의에서 탄소중립 실현 방안 제안, 우수사례 공유 등과 더불어 매년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해 교류와 협력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환과정에서 직면한 문제점과 관련해 김 지사는 ‘석탄화력 폐지 지역 특별법’ 제정 및 ‘정의로운 전환 기금 조성’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으로 최소 10조원의 기금을 조성해 대체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리며 “앞으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정부, 기업과 협력해 정의로운 전환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