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동해역 등에 소방력 역사 대기…순찰강화
  • ▲ 17일 일본발 철도시설 폭발물 설치 협박과 관련해 강원자치도와 경찰, 소방본부가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부산 서면역 인근에 배치된 전술장갑차.ⓒ연합뉴스
    ▲ 17일 일본발 철도시설 폭발물 설치 협박과 관련해 강원자치도와 경찰, 소방본부가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부산 서면역 인근에 배치된 전술장갑차.ⓒ연합뉴스
    최근 일본발 등 폭발물 설치 협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에서도 철도시설 폭발물 설치 협박과 관련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강원특별지차도와 경찰, 소방본부가 공동대응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경찰청, 코레일 강원안전본부에 따르면 국내 철도시설 폭발물 설치 협박은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메일이 파푸니기나공관에 “17일 오전 7시 26분쯤 한국 고속철도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날 오후 3시 34분에 폭발할 것”이라며 협박메일을 보냈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철도가 통과하는 원주와 강릉, 동해, 횡성, 평창군 등 각 시·군에 폭발물 설치 협박 관련 내용을 긴급 전파하는 등 긴급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9시 30분) 관서별 대응상황은 강릉소방서는 강릉역과 전동진역에 인원 20명과 장비 8대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동해소방서는 동해역과 묵호역에 경찰과 소방관들이 순찰 후 대기하고 있다. 

    횡성소방서는 횡성역‧둔내역, 원주소방서는 만종역, 평창소방서는 평창역‧진부역에 안전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오후 3시쯤 경찰과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철도시설 폭발물 설치 협박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 내 철도 역사는 KTX역 9개소, 일반철도역 42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