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속초·고성 등 주민 19세대 ‘29명’ 미귀가공공시설 85%·하천22%…상하수도4건 모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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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10~11일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삼척에 9일부터 사흘간 387㎜의 극한 호우가 내리는 등 큰 피해를 낸 가운데 16일 현재 57%의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52건, 하천 59건, 상하수도 4건, 사방‧임도 71건, 소규모 31건, 기타 43건 등 공공시설 250건의 피해를 보았고, 사유시설은 주택 394건(침수 389건), 상가 234건, 기타 8건 등 636건의 피해를 입었다.응급복구에 나선 도와 시군은 16일 현재 공공시설은 △도로 42건 중 36건(85.7%) △하천 59건 중 13건(22%) △상하수도 4건(100%) △사방‧임도 71건 중 49건(69%) △소규모 31건 중 15건(48.4%) △기타 43건 중 26건(60.5%) 등 57.8%의 응급복구를 완료했다.사유시설은 주택 394건 중 384건(96.7%), 상가 234건(100%)‧기타 8건은 모두 응급복구를 완료한 상태다.특히 이재민은 카눈 관통 당시에는 623세대 952명(미귀가 19세대 29명)이 발생한 가운데 강릉 4세대 4명, 속초 3세대 4명, 고성 12세대 21명의 주민이 아직까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미귀가의 원인은 주택 도배, 장판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다.도는 “현재 통제되고 있는 곳은 국립공원 오대산 1곳,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 둔치주차장 1곳”이라며 “특히 고성군 현내면은 지난 14일 정부에 의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19~22일 중앙합동조사 시 선포 요건을 충족하면 추가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는 응급복구비 20억 원을 도로관리사업소와 시군에 교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