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경자청 “라이트 브릿지·성원기업·제아이엔지 18일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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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수소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은 가운데 수소 관련 기업 3개사가 오는 18일까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북평지구에 입주 계약을 체결한다.16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신규 입주기업은 ㈜라이트 브릿지(김종훈 대표), ㈜성원기업(정종태 대표이사), ㈜제아이엔지(박인규 대표이사)로 수소에너지 제조, 플라즈마시스템 개발, 수소저장 합금 제조, 수소충전소 모듈 시스템 통합 제어기 제조 등 수소에너지 산업 관련 투자기업이다.수소 관련 기존 입주계약 체결기업은 ㈜금강씨엔티(민윤식 대표), ㈜에스지산업(홍승기 대표)가 있으며, 이중 수소 개질시스템, 수소 분리막 등을 제조할 예정인 ㈜금강씨엔티는 올해 4월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입주 계약 체결을 앞두고,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간담회를 열고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동해안 수소에너지 산업 인프라 구축,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 등 북평지구 내 기업유치 환경변화를 반영,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북평지구는 동해항과 인접해 물류비용이 저렴하고 인근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는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토대로 20년 장기임대단지를 조성하고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액화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인근 지역 수소저장, 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 정책방침이 강화, 확대됨에 따라 장기임대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의 입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현재 북평지구에는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 ㈜부길전기, ㈜금강씨엔티 등 총 5개 기업이 입주, 착공 중이며, 이번 신규 입주 계약에 따라 입주기업은 총 8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중 6개는 수소 관련 기업이다.한국동서발전을 중심으로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P2G 연구개발(R&D) 실증 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며 수소에너지 투자기업이 자리를 잡게 되면 탄소 중립과 에너지전환, 수소산업을 확대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심영섭 청장은 “이번 수소산업 관련 기업 입주로 북평지구가 수소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입주한 ㈜금강씨엔티, 에스지산업㈜과 함께 이번에 입주하는 3개 기업이 북평지구의 핵심전략산업인 수소에너지 투자기업으로 지역산업에 뿌리를 내리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