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시장 “‘광덕면 농촌택시’서비스…혁신적 대중교통체계 구축”‘천안사랑카드 앱 택시호출서비스’ 시행…앱 호출·자동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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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1600원만 내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농촌 택시’ 제도를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사랑카드 앱을 이용한 택시호출 서비스와 광덕면 농촌 택시’ 등 시민이 편리한 혁신적인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발표했다.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택시호출서비스는 기존 사용하고 있는 천안사랑카드 앱에서 택시를 부를 수 있고, 자동결제가 가능하며, 기존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추가 혜택도 그대로 제공 받을 수 있다. 호출비와 중개비 등 이용수수료는 없다.직접 결제는 지난 2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이용자들이 자동결재와 직접결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이같이 택시호출서비스가 편리해짐에 따라 지난 5월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 달간 누적 앱 결제 콜 수는 3만649건으로 집계돼 ‘행복콜 앱’ 시행 초기 7개월간의 건수와 비슷해 비교적 빠르게 정착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시는 앞으로 타 신용카드로도 자동결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차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시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채널 등 SNS와 유튜브 숏츠로 지속해서 홍보해, 더욱 경쟁력 있는 시민 이동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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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시장은 농촌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광덕면 농촌 택시’ 도입을 공개했다.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광덕면 5개 지선 노선에서 운행 중인 마중 버스를 대신해 1일 2대, 격일로 4대의 농촌 택시를 시범적으로 운행한다.기존 마중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노선을 운행했지만, 농촌 택시는 필요한 시 호출에 의해 기존 버스노선을 운행한다.시는 운행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운영비가 절감되며 주민들은 시내버스 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시장은 “광덕면 농촌 버스 시범사업이 효과가 좋을 경우 마중 버스를 운행 중인 병천‧풍세면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시는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택시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해 불편을 해소하는 등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기존 마중 버스는 다른 시도에서 운행하고 있지만, 농촌 택시는 천안시의 독창적인 정책이다. 버스노선이 있더라도 택시 이용 시 1600원만 내면 원하는 곳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아주 편리한 제도”라고 설명했다.한편 연간 농촌 택시 4대 운영에는 1억2000만 원이 드는 반면, 버스 2대를 운영할 경우 2억3500만 원(2022년 기준)이 드는 것으로 분석돼 편리성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