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ADD·논산시와 ‘국방 미래 첨단 연구시설 조성’ 업무협약 생산 유발 6000억·고용창출 1600명·방산기업 60개 유입 전망
  • ▲ 충남도와 논산시, 국방과학연구소가 19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국방 미래 첨단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좌측부터 백성현 녾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논산시
    ▲ 충남도와 논산시, 국방과학연구소가 19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국방 미래 첨단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좌측부터 백성현 녾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논산시
    충남도는 대한민국 미래 최첨단 국방력 강화를 견인하게 될 정부 연구기관 유치에 성공, 국방국가산업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김태흠 지사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난지 2개월 만에 공식화 한 것이다.

    김 지사는 19일 도청에서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백성현 논산시장과 ‘국방 미래 첨단 연구시설(가칭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참석,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도내 건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이번 협약은 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신설과 관련한 각 기관 간 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맺었다.

    ADD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논산시 일원 39만6000㎡에 2969억 원을 투입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한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서는 인공지능 무인 체계 운용 실험, 로봇 체계 시험, 켐-바이오(Chem-Bio) 시험, 군용 전지 특수 성능평가 연구 실험, 국방 차세대 에너지 연구 등 국방 미래 첨단기술을 연구·실험한다.

    도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로 도가 추진 중인 국방국가산단·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과 국방 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기술 신시장 선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방산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국방AI센터·한국국방연구원·국방전직교육원 등 국방 관련 기관 유치, 국방클러스터화를 통한 국방 수도 완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에 따른 생산 효과는 384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267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605명, 60여 개 첨단 앵커 기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ADD, 논산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연구·시험 시설 구축 △부지 확보 및 조성 △예산 확보 노력 등을 상호 협력한다.

    김 지사는 “국방미래기술센터는 방위산업 제품들을 검증하고 실증하는 기관인 만큼, 방위산업체 대거 유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각종 절차 이행과 정부예산 및 부지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 계획대로 센터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 24일 이종섭 장관을 만나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국방기관 충남 이전·신설 등을 요청했으며, 즉석에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논산 신설 확답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