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주파크자이 1495세대, 단독주택 15가구 올해 말 준공
  • ▲ 청주시 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년여만에 재개된다.ⓒ청주시
    ▲ 청주시 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년여만에 재개된다.ⓒ청주시
    충북 청주시 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공정률 97% 상태에서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으로 전면 중단된지 2년여만에 양측의 전격 합의로 나머지 공사를 재개한다.

    15일 시는 흥덕구 비하동에 추진 중이던 이 사업은 공정률이 97%로 대부분의 공사가 완료됐지만, 조합 내부사정과 공사 책임을 맡고 있는 시공사 간의 갈등으로 약 2년 전 공사가 중단돼 오다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곳은 근린공원 조성, 소방도로 개설, 어린이공원 조경시설물 보수 등의 작업을 남겨둔 상태에서 지난 2년 동안 방치돼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로부터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가 중재에 나서 조합과 시공사가 의견차를 좁혀 재착공 합의를 이끌어 냈다. 마침내 지난 6월 2일 청주시 입회하에 조합과 시공사가 변경계약서에 날인하면서 재착공을 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일 조합과 시공사가 체결한 변경계약서를 바탕으로 다음 달 말까지 잔여 공사를 완료하고, 나머지 행정절차인 환지계획,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공동주택 입주민의 토지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고 공공시설물도 청주시가 인수·관리하게 돼 시민이용에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장기간 중단됐던 사업이 재개키로 합의에 이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은 13만8339㎡ 규모로 토지주들이 조합을 만들어 환지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흥덕구 비하동 일원에 공동주택(서청주파크자이) 1495호, 단독주택 15호로 지난 2018년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