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부위 2차 감염 예방, “수세 회복 작업에 힘써야”
  • ▲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와 옥수수.ⓒ충북도
    ▲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와 옥수수.ⓒ충북도
    충북농업기술원이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2차 감염예방과 수세 회복에 나섰다.

    14일 농업기술원은 지난 10·11일 도내에서 국지적으로 내린 우박으로 입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물별 대처요령과 사후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사과는 피해 과실을 제거하되 수세 안정을 고려하여 일정한 수의 과실을 남겨두고, 살균제를 5~7일 간격으로 1~2회 충분히 살포해 상처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추는 우박으로 잎 또는 과실이 떨어지거나 가지가 부러지게 되는데, 상처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피해 발생 1주일 이내에 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세를 회복하기 위한 추비를 시비하거나 4종 복비나 요소 0.3%액을 1주일 간격으로 여러 차례 살포해 생육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좋다.
     
    콩은 골 사이에 흙을 북돋아 주어 뿌리 발육과 회복을 촉진 시키고 요소(6~8kg/10a)를 웃거름으로 뿌려줘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우박은 돌발적이면서도 국지성이 강해 짧은 시간에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며 “기상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커지는 만큼,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