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품격 맞는 가족형공원…‘축제·놀이·녹색·물빛정원’ 테마차명국 본부장 “시, 공원 재개발사업에 570억 투입 2525년 준공”
  • 차명국 천안시 도시건설사업본부장이 7일 시청에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차명국 천안시 도시건설사업본부장이 7일 시청에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공원기능이 상실한 충남 천안시 ‘천안거삼리공원 재개발사업’이 천안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명국 도시건설사업본부장은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시민품격에 맞는 가족형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삼거리공원은 19만㎡이지만 실제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부분은 약 5㎡에 불과해 그동안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많았었다.

    이에 시는 ‘천안 능수버들’의 대표지역인 천안삼거리 명성에 맞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며 다양한 볼거리가 풍부한 공간으로 천안삼거리공원을 위해 2017~2018년 국토부와 환경부, 충남도로부터 국‧도비 134억 원과 시비 436억 원 등 총 570억 원을 들여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착공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은 251면의 지하주차장과 자연마당 조성 등을 위한 1단계 사업은 착수했고, 삼거리천 일부에 하천관람 스탠드와 수변 산책로 설치, 자연마당에는 생태연못과 자연 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있는 등 오는 8월까지 준공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착수한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공원 조성계획(변경) 및 실시설계 인가용역은 오는 9월까지 완료하고, 이후 11월부터 2단계 사업에 착수,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 천안 삼거리공원 재개발 사업 계획도.ⓒ천안시
    ▲ 천안 삼거리공원 재개발 사업 계획도.ⓒ천안시
    2단계 사업은 축제‧놀이‧녹색‧물빛정원 등 4가지 테마의 정원을 구성한다.

    축제 정원에는 연주와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선큰광장과 가족 단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광장 등을 설치하고, 놀이정원은 어린이 놀이터와 어르신들의 운동‧휴게 활동을 위한 친화시설을 만든다.

    녹색정원은 자연쉼터와 학생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백일장 숲 등 녹색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물빛정원은 삼거리 소하천을 중심으로 수변 무대와 산책로 조성, 삼기제(연못) 주변 경관조명을 통해 야간명소로 조성, 주‧야간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삼거리공원에는 공원 경계를 중심으로 능수버들길 단풍나무길, 숲속길 3가지 테마길 2㎞를 조성해 꽃과 단풍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순환산책로를 조성된다.

    차명국 도시건설사업본부장은 “내년 12월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시민들에게 새롭게 단장한 천안삼거리 공원을 선보이겠다”며 “천안 3경의 품격에 맞는 가족형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