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436억 투자 연간 최대 60만개 반도체용 고무오링 양산
  • ▲ 그린트위드코리아㈜가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착공식을 가졌다.ⓒ청주시
    ▲ 그린트위드코리아㈜가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착공식을 가졌다.ⓒ청주시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미국 투자기업인 그린트위드코리아㈜ 생산공장이 설립된다. 

    5일 청주시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 신병대 청주부시장, 미국 그린트위드 알론 블락(Allon Bloch) 회장, 메간 부터보(Magen Buterbaugh) 사장, 김경갑 한국법인 지사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그린트위드코리아㈜는 향후 5년간 3348만달러(한화 436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오창 생산공장을 준공하면 연간 최대 60만개의 고무오링(O-ring)을 양산하게 된다. 

    반도체 제조장비에 사용되는 이 고무오링(O-ring)은 필수밀봉(Sealing) 부품으로 반도체 제조 시 플라즈마, 고온 등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이 특징으로 국내 반도체 설비의 원천기술 확보와 국산화율 향상이 기대된다.

    이 부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납품하고 해외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모기업인 미국 그린트위드(GT Global Holdings, Inc)는 미국 필라델피아 랜즈데일에 소재하고 있으며, 1863년에 설립된 이래 신소재 분야를 선도하며 반도체, 항공우주, 방위산업, 에너지, 생명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기업이다. 

    신병대 부시장은 “치솟는 금리, 물가, 환율 등 대내외적인 경제 리스크에도 우리 청주시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주신 그린트위드 알론 블락(Allon bloch) 회장과 임원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린트위드코리아 오창공장이 글로벌 반도체 부품 생산기지로서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와 수출 도약을 선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