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운 충북도의원·작목반 회장, “마을공동제 유지돼야”
  • ▲ 청주시 오송바이오작목회가 생산한 ‘맛찬동이’ 청원생명수박.ⓒ충북도의회
    ▲ 청주시 오송바이오작목회가 생산한 ‘맛찬동이’ 청원생명수박.ⓒ충북도의회
    충북 청주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에 편입되는 오송바이오작목회와 주민들이 자신들의 경작지를 제척해 달라고 요청했다.

    2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임병운 의원과 장태순 오송바이오작목회장은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에게 제척을 강력히 요구했다. 

    장태순 회장은 “도내에서 가장 먼저 출하되는 오송 ‘맛찬동이’ 청원생명수박은 12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로 전국에서 호평 받고 있다”며 “100년 이상 지켜온 마을공동체를 유지하고 청주 대표 수박 경작지를 지키기 위해 약 8만 평에 달하는 오송읍 서평2리 작목회 경작지를 오송3산단 편입 예정지에서 제척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임 의원은 “오송바이오단지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이지만, 도농복합도시로 농업 분야에서도 첨단스마트팜바이오 단지로 함께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이와 관련해 “오송3산단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주체로서 국가산업단지로 계획 조성 중에 있다”며 “충북도가 임의 제척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오송바이오작목회 회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LH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