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교류협력 체결, “수도권과 비수도권 경계 허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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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서울시와 산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초광역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2일 도에 따르면 공직자 및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오픈아카데미 ‘장돌뱅이 배움터’ 오세훈 서울시장 초청특강을 가진데 이어 교류협력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오세훈 시장 충북 방문은 서울시 우수정책과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김영환 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오 시장은 “수도권의 엄격한 규제로 가장 인접한 충북도가 기업유치에 좋은 조건들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충북에 투자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울시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연간 3000만명으로 설정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려한 자연과 문화유적을 갖춘 충북으로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고 제안했다.특강에 이어 충북도와 서울시의 지역 상생발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식을 가졌다.주요 협력사업은 △못난이 김치 홍보 및 판매 활성화 △산업육성 혁신기관 간 상생협력 △바이오·의료산업 혁신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 강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협력 △지역관광 안테나숍 조성·운영 △도시 디자인정책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 △중원역사문화권 공동 연구·학술대회 추진 △복지관련 교육·컨설팅 전문인력풀 교류 등이다.한편, 충북도 발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오세훈 서울시장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도 있었다.김영환 지사는 “앞으로 양 지자체가 뜻을 함께하고 지혜를 모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계를 넘는 초광역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