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평가결과, 재무적 불안정 사업계획 불확실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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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포기해 사업이 순연됐다.1일 군은 이 사업에 응모한 컨소시엄에 대해 공모지침서를 기반으로 평가한 결과, 공모 목적에 적합한 사업신청자가 없다고 판단해 업체 미선정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이 사업은 초평면 금곡리 일원의 약 147만평 부지에 중부 내륙권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월에 공모하자 총 2개 컨소시엄이 응모해 평가위원회가 지금까지 평가해 왔다.평가위원회는 사업성 검토를 위해 평가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전문가 자문, 군정조정위원회 개최, 사업신청자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신중한 결정 과정을 거쳤다.군은 미선정 이유로 타 관광단지와의 차별성과 창의적인 제안 부재, 사업신청자의 재무적 불안정, 사업 및 자금조달 계획의 불확실성, 공공기여 방안의 미흡 등을 지적했다.특히 “사업계획 분야에서는 신청자의 사업 역량 및 책임 의지 부족, 자금조달 계획의 불투명성 등이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군은 타 관광단지와 확연한 도입시설의 차별화, 진천에서만 경험하고 담아갈 수 있는 콘텐츠의 창의성, 건축물·조경물의 명품화·명작화 전략을 공고 목적의 최상위에 뒀던 만큼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사업과 함께 진천군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인 만큼 능력 있는 우수한 사업자를 찾고자 노력했다”며 “국공유지 비율 90%라는 사업 범위가 말해주듯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한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