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평가결과, 재무적 불안정 사업계획 불확실성 등
  • 충북 진천군이 초평면에 조성할 예정인 금곡지구 관광단지.ⓒ진천군
    ▲ 충북 진천군이 초평면에 조성할 예정인 금곡지구 관광단지.ⓒ진천군
    충북 진천군이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포기해 사업이 순연됐다. 

    1일 군은 이 사업에 응모한 컨소시엄에 대해 공모지침서를 기반으로 평가한 결과, 공모 목적에 적합한 사업신청자가 없다고 판단해 업체 미선정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 사업은 초평면 금곡리 일원의 약 147만평 부지에 중부 내륙권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월에 공모하자 총 2개 컨소시엄이 응모해 평가위원회가 지금까지 평가해 왔다.

    평가위원회는 사업성 검토를 위해 평가 기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전문가 자문, 군정조정위원회 개최, 사업신청자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신중한 결정 과정을 거쳤다.

    군은 미선정 이유로 타 관광단지와의 차별성과 창의적인 제안 부재, 사업신청자의 재무적 불안정, 사업 및 자금조달 계획의 불확실성, 공공기여 방안의 미흡 등을 지적했다.

    특히 “사업계획 분야에서는 신청자의 사업 역량 및 책임 의지 부족, 자금조달 계획의 불투명성 등이 신뢰를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은 타 관광단지와 확연한 도입시설의 차별화, 진천에서만 경험하고 담아갈 수 있는 콘텐츠의 창의성, 건축물·조경물의 명품화·명작화 전략을 공고 목적의 최상위에 뒀던 만큼 최적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사업과 함께 진천군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인 만큼 능력 있는 우수한 사업자를 찾고자 노력했다”며 “국공유지 비율 90%라는 사업 범위가 말해주듯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한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