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2회 AI가 전화 건강, 식사, 수면, 운동, 외출여부 등
  • ▲ 충주시가‘AI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했다.ⓒ충주시
    ▲ 충주시가‘AI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AI(인공지능)가 전화를 걸어 1인 가구 등의 건강을 챙기는 ‘AI 케어콜 서비스’를 시작했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민간클라우드인 네이버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해 주 2회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등 안부를 묻고 건강을 관리한다.

    시는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이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했다.

    AI 케어콜은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로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영양 섭취와 신체활동을 유도함으로써 1인 가구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대화와 다양한 주제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눠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노인들이 겪는 고독감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모집한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 5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앞으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복지행정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서비스가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과 복지 욕구를 충족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