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닷새간 품바의 향연…전국서 27만명 즐겨품바왕선발‧품바래퍼경연대회, 가요제·체험 등 풍성
-
‘품바, 젊음을 보듬다’를 주제로 닷새간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제24회 음성품바축제가 전국에서 27만여 명이 찾은 가운데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사랑과 인류애를 기념하는 제24회 음성품바축제는 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음성설성공원을 뜨겁게 달궜고 축제장을 찾은 모든 이들은 신명 나는 품바 가락에 취했다.‘품바, 젊음을 보듬다’라는 주제로 흥을 안겨준 올해 품바축제는 키즈존과 MZ존이 신규로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었다.이번 축제는 △품바왕 선발대회를 비롯한 쉴 틈 없는 품바공연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 △전국길놀이퍼레이드 △전국 품바가요제 △천인의 비빔밥 △천인의 엿치기 △추억의 거리 △품바체험 △건강나눔체험관 등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됐다.이어 닷새간 야외음악당과 천변무대에서 번갈아 가며 진행된 품바공연과 버스킹, 길놀이 프린지 공연, 플래시몹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품바촌에서는 읍면별 특색을 살린 9개의 품바하우스가 만들어졌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품바춤을 즐기며 품바체험을 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관광객이 직접 참여한 천인의 비빔밥 및 천인의 엿치기, 향토음식체험(고추장 만들기), 품바의상 체험, 품바가락 배우기 등은 색다른 재미로 큰 호응을 얻었다.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에서는 열띤 경합이 이어졌고 국내 최고 의 래퍼들이 등장해 MZ세대를 비롯해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다.격년제로 열리는 품바왕 선발대회는 전국에서 총출동한 품바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예선에서 각축을 벌여 최고의 품바왕을 가렸다.15개 팀 1000여 명이 함께한 전국 길놀이 퍼레이드는 음성시내를 흥겨운 품바 댄스장으로 만들었고, 시간여행 추억의 거리에서는 옛 교실, 추억의 고고장이 설치돼 그때 그 시절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이외에도 건강나눔체험관, 플라스틱 방앗간, 야생화전시체험, 사랑의 깡통 나무 체험 등은 품바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노력과 손길도 이어졌다. 축제의 시작과 끝에는 음성경찰서, 소방서, 자원봉사센터 등 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있었으며 이들은 행사장 구석구석에서 밤낮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했다.강희진 음성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장은 “재미와 감동을 하고 품바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에도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조병옥 음성군수는 “품바축제 기간에 불편함을 감수해주신 군민들과 행사장 곳곳에서 힘을 보태주신 자원봉사자, 공직자, 음성예총 관계자 모두 힘을 합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내년 축제도 내실 있게 준비해 기쁨과 흥이 넘치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