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서 오웅진 신부·조병옥 군수 등 2천여명 참가노숙인 합창단 공연·상담·이미용·건강 상담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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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음성품바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행사가 20일 음성군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노숙인과 봉사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숙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음성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역과 수도권 등에서 노숙인 1004명을 초청해 각종 프로그램과 위안 잔치를 열어 노숙인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달했다.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자원봉사협의회 등 봉사단체들이 함께하며 경기지역 학생과 봉사자 10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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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부평역 등에서 출발해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 도착 후 개회식과 노숙인 합창단 공연을 관람하고 설치된 부스에서 상담과 이·미용, 일일 찻집, 건강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오후에는 봉사자들이 준비한 음식과 연수원 식당에서 제공하는 푸짐한 점심을 먹었으며 참여한 노숙인들에게는 가방과 신발, 속옷, 티셔츠, 양말, 간식이 들어있는 선물을 나눴다.조병옥 음성군수는 “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탄생한 음성 품바축제의 의미를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함께 참여하신 모든 분이 근심 걱정 없이 즐기고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