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결정 존중, 원점에서 법령 근거해 원칙대로 처리”

충북 청주시의회 김병국 의장이 청주지방법원의 ‘상임위원회 위원 사·보임 의결집행 정지신청’ 인용과 관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시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영신 의원 상임위원회 사·보임 문제는 원점에서 법령에 근거해 원칙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사과하고 이 의원 사·보임과 관련해 “당시 이 의원 본인이 스스로 도시건설위원장을 스스로 사임해 의장으로서 도시건설위원회의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해 이 의원을 다른 상임위원회로 보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처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 본인이 평소 주장하는 환경문제를 주요 민원 현안이라고 생각한다면 환경위원회를 포함한 다른 상임위원회로  보임하는 것이 타당했다”며 “당시는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이 사임했고 양당 원내대표 간의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상임위원회 위원 사보임 의결 효력정지 신청’ 인용 결정을 존중하고, 이 의원 사·보임 문제를 원점에서 법령에 근거해 원칙대로 진행하겠다. 양당 원내대표 협의를 거쳐 22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 사·보임의 건을 의결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