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지사, 중부내륙특별법 신속 제정 ‘촉구’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그동안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건의해 온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특별법안이 조속히 입법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17개 시·도지사들은 결의문에서 “중부내륙지역의 자생적 창조역량과 자립적 발전을 지원하여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자”며 “국민 모두가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중부내륙특별법이 신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부내륙의 호수와 백두대간 등 자연환경의 체계적 보전과 합리적 이용을 위한 국가 차원의 개선방안을 요구한다. 중부내륙지역의 지리적·환경적 장점을 활용한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과 국무위원,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2, 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역불균형과 지방소멸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 역사적·지리적 배경을 설명하며, 이 특별법 제정을 요청해왔다.

한편, 정우택 국회의원 등이 지난해 12월 공동 발의한 중부내륙특별법안은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법안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