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치계획서 발표, 지역별 산업 성숙도, 특화산업 등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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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17일 충북도와 청주시는 정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일부터 심사를 시작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사업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이 사업은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반도체의 고집적·초고속·저전력기술경쟁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초격차 반도체 기술 확보에 국가역량을 모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이날 유치계획서 발표에서 “충북은 청주~괴산~음성은 'K-반도체벨트'의 한 축으로서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성과 극대화, 전국 1시간대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며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이 사업은 충북 청주를 비롯해 인천, 대전, 경기 용인 등 14개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전략산업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연구·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와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화지역을 지정한다.반도체 특화단지는 국가산업정책에 미치는 중요성, 지역별 산업 성숙도, 특화산업 등을 종합 고려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한다.시 관계자는 “청주는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으로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