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치계획서 발표, 지역별 산업 성숙도, 특화산업 등 심사
  • ▲ 충북 청주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섰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17일 충북도와 청주시는 정부가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일부터 심사를 시작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사업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반도체의 고집적·초고속·저전력기술경쟁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초격차 반도체 기술 확보에 국가역량을 모으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유치계획서 발표에서 “충북은 청주~괴산~음성은 'K-반도체벨트'의 한 축으로서 반도체 생산액 전국 2위,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성과 극대화, 전국 1시간대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며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사업은 충북 청주를 비롯해 인천, 대전, 경기 용인 등 14개 지자체가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전략산업 및 전략기술 관련 교육·연구·산업시설이 혁신생태계를 이뤄 투자와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화지역을 지정한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국가산업정책에 미치는 중요성, 지역별 산업 성숙도, 특화산업 등을 종합 고려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한다. 

    시 관계자는 “청주는 대한민국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할 핵심지역으로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으로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