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 설치 미술·커피 도민 휴식 공간, 역사전시관도
  • ▲ 충북도청 내에 새로 개장한 충북 산업장려관.ⓒ충북도
    ▲ 충북도청 내에 새로 개장한 충북 산업장려관.ⓒ충북도
    충북도청 내에 빈채로 남아있던 일제감점기 건물이 87년만에  ‘충북 산업장려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17일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이 건물은 도청 본관보다 6개월 앞선 1936년 12월 문을 연 일제강점기 공공건축물로 당시에는 상품전시와 상공 물산 장려관으로 쓰였고, 1945년 독립 후에는 경찰청, 도청 사무실, 민원실, 문서고 등으로 이용됐다. 

    1, 2층은 설치 미술과 커피, 음료 등을 함께 즐기는 도민 휴식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산업 장려’라는 건물 본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특산품 전시와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꾸몄고, 2층에는 충북도정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관도 마련했다. 

    한편 이 건물은 등록문화재로 오는 2024년 문화재 보수공사가 예정돼 있어 충북 산업장려관으로서의 기능유지와 완벽한 원형복원은 내년에나 가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