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사위원회 1차 탈락자 재공모서 최종 후보 올라
  • ▲ 충북도립대학교 전경.ⓒ충북도립대
    ▲ 충북도립대학교 전경.ⓒ충북도립대
    충북도립대학교 새 총장 인선이 5개월여의 공백 끝에 최종 인사위원회가 19일로 다가오면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낙점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립대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지난 15일 김용수 서울산업진흥원 상임이사와 송용섭 전 충북농업기술원장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발·추천함에 따라 이날 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이 인사위원회는 후보자격 적부와 선발절차 공정성 등을 심의하는 것으로 요식행위에 가까워 결국, 인사권자인 김 지사가 누구를 낙점할 것인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립대는 지난해 10월 총장 초빙에 들어가 같은 해  11월 총추위를 열어 총장 후보 2명을 추천했으나, 도 인사위원회가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무산됐었다.

    5개월여의 공백을 겪고 지난달 5일 재공모에 들어가 4명의 응모자 중 2명을 최종 추천했다.

    이들 2명은 총추위에서 도립대의 위기 극복과 재정확충 방안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현실분석과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종 후보에 오른 2명 중 1명이 지난해 11월 총추위에서 1차 탈락한 인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최근 일부 언론이 지난해 탈락했다가 이번 재공모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인물 중 1명이 김 지사가 천거했던 인물로 알려졌다고 보도해 김 지사의 부담이 더 커졌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결정은 도립대가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유능한 총장이 필요하다는 인사위 의견에 따른 것이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발로 도립대를 발전시킬 유능한 인재를 등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