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16일 금산군 방문 ‘국지도 68호선 시설 개량’ 등 약속 “인삼생산기반강화, 농촌과 관광·문화 접목 새 부가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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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금산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금산군민들에게 약속했다.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2년차 금산군을 방문, 금산 다락원 생명의 집에서 박범인 금산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금산 발전을 위해 △금산 인삼약초 활성화 △국지도 68호선 시설 개량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지사는 먼저 금산 지역 약초산업 육성과 관련해 충남 남부출장소 내에 인삼약초세계화과를 신설한 사실을 소개한 뒤 “이는 인삼뿐만 아니라 약초 관련 정책을 확장해 나아가겠다는 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도는 이와 함께 연내 약초 소형저온저장고 10동을 개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며, 하반기 약초 현대화 가공시설 등 시·군별 약초산업 육성에 필요한 시설을 조사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김 지사는 “우리나라 인삼산업 진흥 및 고려인삼 전략산업 육성, 기업·농가 경영 환경 개선을 주도할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을 도립으로 격상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국립기관 승격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금산군이 설치·운영 중인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1실 6팀 1센터에 34명의 임직원이 인삼 관련 홍보·마케팅, GAP 인증관리, 연구개발 및 품질검사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승격은 고려인삼의 세계화·명품화 주도를 위해 추진 중이다.도는 단기적으로 전문기관 연구 및 사례 분석을, 중장기적으로는 국회·정부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한 뒤, 국립기관 승격을 위한 인삼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금산과 충남 내륙을 잇는 유일한 도로인 국지도 68호선 개량 사업은 ‘금산~진산’, ‘행정~읍내’, ‘한삼천~도산’, ‘연무-양촌’, ‘양촌~벌곡’ 등 5개 구간으로 분할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양촌~벌곡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간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시켰다.도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구간별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미 반영된 양촌∼벌곡지구는 제6차 국가계획(2026~2030)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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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교통량·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국지도 68호선이 2차로 시설 개량에 그치며 군민 요구에는 다소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4차로 확장을 위해서는 타당성 재조사, 국가계획 변경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나 교통량 변화 추이 등을 보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도 차원의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금산읍 용머리 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제원면 명곡3리 군도5호선 확포장 △천을리 배수로 교체 △보석천 유지보수 △남이306호 진입도로 개설 등을 요청했다.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김 지사는 “인삼 생산 기반 강화와 함께, 농촌과 관광·문화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며 금산 발전과 충남의 비상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김 지사는 군민과의 대화에 이어 정책 현장 방문은 적병강 적벽교 재가설 대상지 확인을 위해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일원에서 가졌다.1998년 12월 준공한 적벽교는(길이 210m, 폭 3m) 현재 교량 폭 협소에 따라 통행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재가설이 필요한 상황이며, 금산군 추정 사업비는 100억 원으로,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는 목표다.김 지사는 적벽교 재가설에 대해 공감을 표한 뒤 “금산군에서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사전 행정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달라”며 “주민 통행 불편 해소와 교량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금산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