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최근 3년간 136건·사망 20명…4~6월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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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충남경찰청은 도·농복합 지역의 특성상 영농철인 4~6월 농기계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저녁시간대 당진지역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선행하던 트랙터를 충격한 이륜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공주지역 국도에서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경운기를 늦게 발견하고 그대로 추돌해 경운기 운전자가 사망했으며, 5월에는 천안지역 농로를 과속으로 주행하던 트랙터가 2m 아래로 추락,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영농철에 농기계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 충남지역의 농기계 교통사고는 총 136건, 사망사고는 2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4~6월 농기계 교통사고는 40건 29.4%, 사망사고는 4명 20%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농기계 교통사고는 주로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시간에 발생했고, 도로를 저속으로 주행하는 농기계를 늦게 발견하고 후미에서 추돌하는 사고가 대부분으로 확인됐다.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농기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차량 운전자의 경우 통행량이 적은 농촌지역 도로에서 신호위반이나 과속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전방을 주의해서 운행해야 하며, 농기계 운전자는 운행전 고장유무 점검, 급경사지·급커브, 좁은 길 서행운전, 음주후에는 절대로 운전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교통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농기계 후부 반사스티커·태양열 경광등 부착,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