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영동군민운동장서 개최…11개 시군서 4500명 참가2위 진천군·3위 음성군…성취상 1위 영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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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에서 열린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청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도민들의 우정과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살맛 나는 영동, 하나 되는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영동군민운동장 및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는 13일 저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완전한 위드코로나와 함께 12년 만에 영동에서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많은 체육인과 도민들의 큰 관심 속에 11개 시·군에서 4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1만여 명이 운집한 개막식에서는 ‘음악으로 조율하다’의 주제공연에서 펼쳐진 국악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드론아트쇼,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인 김연자, 경서, 에일리, 이찬원의 축하 공연이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하며 성공 개최를 예감케 했다.각 시군 선수단이 26개 종목에서 그간 갈고 닦은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결과 여기저기서 명장면이 연출됐다.대회 결과 청주시가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진천군이 종합 2위, 음성군이 종합 3위, 학생부에서는 음성군이 1위, 진천군이 2위, 제천시가 3위를 차지했다.성취상 1위는 영동군이, 2위는 제천시가, 3위는 진천군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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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충주시‧증편군이 화합상을, 괴산군이 질서상, 보은‧옥천군이 우정상을 받았으며, 충북도수영연맹과 충북도탁구협회가 모범경기단체상을 받았다.27억5000여만 원을 투입해 군민운동장 및 여러 체육경기장의 시설을 재정비함으로써 지역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전국 체육 동호인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체육관광 명소로써의 기반을 마련했다.군은 이번 체전 기간 모든 도민이 문화로 하나 되고 스포츠로 결집해 즐길 수 있도록 영동만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 등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관내 기업 우수제품 전시, 농‧특산품 홍보·판매장 운영과 전통시장 할인쿠폰 이벤트 등을 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정영철 영동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은 도민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대회 기간 165만 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군민과 도민들, 도‧시‧군체육회, 자원봉사자, 군 공직자 등 많은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제63회 충북도민 체육대회는 내년 5월 진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