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손목 절단…강릉 병원으로 긴급 ‘이송’
  • ▲ 중국어선에서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동해해야경찰서
    ▲ 중국어선에서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동해해야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12일 울릉 북동방 120해리(약 222㎞)  중국어선 A호(355톤, 승선원 15명)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12일 오후 1시 30분께 울릉 북동방 120해리에서 중국어선 A호 승선원 B씨(50대, 남)의 오른 손목이 절단됐다는 사실을 선박대리점으로부터 접수받았다.

    신고에 따라 동해해경은 경비 중인 1512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동해해경청 헬기는 오후 6시 18분께 이륙해 현장으로 이동 중인 1512함 헬기 갑판에 내렸다.

    이어 경비함정은 오후 8시께 울릉 북동방 60해리(약 111㎞) 해상에 도착해 중국어선 A호로부터 응급환자를 인계받아 해경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이송했다.

    B 씨(50대)는 현재 의식이 있으며 지혈된 상태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사고를 접수 받은 후 주한 중국대사관, 주부산 중국총영사관에 통보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겠다”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주변국과 공조해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