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침해 악순환 끊고 적극 대처키로
  • ▲ 충청북도교육청 전경.ⓒ충북도교육청
    ▲ 충청북도교육청 전경.ⓒ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날로 다양하고 심각해지는 교육활동 침해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육활동 침해 건수는 2020학년도 32건, 2021학년도 61건, 지난해 112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육활동 침해는 교사들의 교육력 저하를 야기하고, 이는 결국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악순환의 구조를 만들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사의 지위 향상과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전국 최초로 교육활동보호 전문 장학사와 변호사로 구성된 ‘찾아가는 현장컨설팅’과 소통메신저 ‘교원 119’를 운영한다.

    신설되는 교원보호지원센터에는 전문 장학사와 변호사를 배치해 교육활동침해가 발생하면 도내 어디든 찾아가 사안처리와 법적 대응 등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

    소통메신저 ‘교원 119’는 공문 같은 형식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교원보호지원센터에 컨설팅, 법률, 상담 등 맞춤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One-Stop 시스템이다.

    정당한 교육활동 중에 일어난 사안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때도 도교육청 장학사와 변호사가 동행하여 교사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침해 피해 교사 및 스트레스 호소 교원에게도 언제 어디서든 질 높은 상담과 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치료 연계 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교사가 소신과 열정을 가지고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인 통합지원체제 구축으로 교육하기 좋고, 교육받기 좋은 학교문화를 실현하겠다”며 “교육활동 침해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으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력을 향상하고 사기를 올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