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11개 읍·면 26개 구간, 138km 거쳐 군청광장 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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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들의 화합 대축전인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10일 영동군 심천면 난계사에서 채화돼 체전이 끝나는 13일까지 충북도민들의 꿈과 열정을 밝힌다.이날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 영동군의회 이승주 의장과 군의원, 황정하 영동군체육회장을 비롯해, 체육인, 주민 등이 참석했다.난계사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혼을 기리는 곳이다.이날 행사는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제봉행, 칠선녀 성무 등으로 진행됐다.채화된 성화는 심천면, 용산면, 황간면, 추풍령면 등 11개 읍·면의 26개 구간, 138.82km을 167명의 주민이 참여해 봉송한다.이 성화는 군청 광장으로 봉송돼 하룻밤을 머문 후 내일 영동군민운동장 성화대로 옮겨져 개막식과 함께 성화대에 점화된다.‘살맛 나는 영동, 하나 되는 충북’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도내 11개 시·군서 26개 종목, 45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우정을 나누고 기량을 겨룬다.정영철 영동군수는 “‘살맛나는 영동, 하나되는 충북’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들의 꿈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웃음과 활력을 나누는 화합체전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개막식에서는 ‘음악으로 조율하다’를 주제로 한 주제공연과 드론아트쇼, 국악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LED미디어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이찬원·에일리·김연자·경서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