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캐시백 예산 446억 확보…혜택 축소 없어
  • ▲ 천안사랑카드.ⓒ천안시
    ▲ 천안사랑카드.ⓒ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혜택이 축소되는 중에도 불구하고  오는 12월까지 월 30만 원 한도 내 10% 캐시백 지급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예산 446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올해 본예산에서 시비 17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1회 추경에서 국비 41억6000만원 과 도비 20억8000만 원, 시비 213억2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올해 천안사랑카드 국·도비 지원예산은 지난해 143억4000만 원에서 62억4000만 원으로 56% 축소됐으나, 시는 시비 예산을 192억8000만 원에서 383억2000만 원으로 99% 증액해 월 30만 원 10% 캐시백 정책을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캐시백 예산이 전액 지급되면 올해 천안사랑카드 발행규모는 최소 4600억 원 이상, 전년도 캐시백 지급 대비 발행액으로 계산하면 최대 5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또한 천안사랑카드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상반기 부정유통 일제단속 및 상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수시 단속을 벌인 결과 부정유통 적발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운영대행사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부정유통 의심 거래를 점검하고, 4월 중에는 일제단속을 실시해 위반사항 적발 시 과태료 처분·가맹점을 취소 처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