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수안보서 버스 전도 이스라엘 관광객 1명 사망·34명 중경상
  • ▲ 조길형 충주시장이 14일 수안보 온천제 개막식에서 추도사를 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이 14일 수안보 온천제 개막식에서 추도사를 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충주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4일 수안보 온천제에서 전날 수안보면 버스 전도 사고로 사망한 이스라엘 관광객 희생자를 위한 추도사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충주시 관계자는 “조 시장이 추도사를 낭독한 것은 지난 13일 발생한 수안보면 버스 전도 사고가 발생과 관련해 고인에 대한 명복을 빌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안보 온천제 첫날 행사는 추모의 시간을 가지며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13일 오후 6시 1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한 도로에서 경북 경주에서 안동을 거쳐 수안보로 이동하던 중 A 씨(68)가 운전하던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충주경찰서는 관광객이 묵을 호텔 인근 언덕을 오르다 커브 길에서 시동이 꺼지면서 버스가 뒤로 밀려 전도된 것과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버스는 2013년식 45인 승이며 주행거리는 50만㎞ 낡은 버스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