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헬기 6대·인력 333명 투입…산불 진화 중”
  • ▲ 강릉 산불 현장.ⓒ산림청
    ▲ 강릉 산불 현장.ⓒ산림청
    전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청이 ‘산불 2단계’ 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11일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 4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산불 2단계’ 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진화헬기 6대, 장비 43대, 인력 333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을 진화 중이다.

    이번 산불로 민가 2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며, 산불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근 난곡동 주민 10여명이 강릉 아레나와 경포동 주민센터 등으로 대피했다.

    현장에는 지속적으로 바람(평균풍속 15m/s, 순간풍속 30m/s, 남서풍)이 불고 있으며, 산불영향구역과 화선은 강한 바람으로 확인 중에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의 규모와 현장에 순간 풍속 최대 30m/s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의 상황(예보, 순간최대풍속 30m/s) 을 고려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고자 ‘산불 2단계’ 발령과 동시에 강릉시장은 관할기관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와 드론 100%, 인접기관 가용장비 30%를 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