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출과 동시 진화 재개…“진화헬기 5대·진화인력 300여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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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오전 11시쯤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평리 대청호 인근의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1시 56분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거센 바람으로 인한 불길이 인접한 대정리 방향으로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27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오후 6시 50분 기준 진화율은 70%인 상황으로, 당국은 산불이 마을로 번지지 않게 방화선을 구축했다.

    소방당국은 날이 저물며 어두워지면서 안전사고의 우려로 진화 헬기와 장비, 진화인력은 일단 철수하고 현장에는 산불을 확인하기 위한 감시조만 남겨졌다.

    당국은 3일 오전 6시 20분쯤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대와 옥천군 공무원과 소방인력 등 진화대원 300여 명을 투입해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피해면적은 20㏊가량으로 추정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충북도 산불대책본부는 “가용 가능한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동원해 안전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빠른 시일 내 주불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