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22㏊ 소실…대피한 명암실버타운 20명 복귀
  • 30일 오후 1시 21분쯤 발생한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산불 현장.ⓒ산림청
    ▲ 30일 오후 1시 21분쯤 발생한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산불 현장.ⓒ산림청
    지난 30일 오후 1시 21분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20시간 4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은 봉양 명도리 산불 진화를 위해 15대의 산불진화헬기, 31대의 장비, 인력 335명, 열화상 드론 1대를 투입했다.

    봉양 산불은 급경사지로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불진화대원의 적극적인 진화와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산불 상황 파악 및 안전 확보로 산불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이후 일출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 14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인명과 시설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불 영향구역은 약 22㏊로 추정되며 봉양읍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한 명암실버타운 20명(직원 5명 포함)은 시설로 복귀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 보호법(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하고, 정확한 발생 원인, 피해 면적, 재산피해 등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하자 30일 오후 3시에 ‘산불 1단계’가 발령한 데 이어 봉양읍 명암실버타운의 20명(요양원 환자 15명, 직원 5명)이 봉양읍 행정복지센터로 긴급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