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선 2.3㎞·산불 영향 구역 22㏊…밤새 산불과 ‘사투’
  • ▲ 30일 오후 1시 21분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산림청
    ▲ 30일 오후 1시 21분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산림청
    30일 오후 1시 21분쯤 충북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산 94-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70%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확산하자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산불 1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봉양 산불은 일몰 전 주불진화를 완료하기 위해 초대형 헬기 3대를 포함해 헬기 13대, 장비 17대, 인력 205명을 긴급히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일몰과 함께 헬기 13대를 철수시키고 야간 산불진화 작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강한 바람과 급경사, 암석지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화선은 약 2.3㎞(잔여 0.7㎞)이고, 산불 영향 구역은 약 22㏊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제천시 봉양읍 명암실버타운의 20명(요양원 환자 15명, 직원 5명)이 봉양읍 행정복지센터로 긴급 대피했다.

    산림청과 충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 진화 인력과 장비를 동원,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