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희 청주시의원, 29일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현도면 분진(검뎅) 피해”…“인삼밭 33만674㎡·비닐하우스 116개동도”
  • ▲ 청주시 현도면 피해지역.ⓒ박완희 의원 제공
    ▲ 청주시 현도면 피해지역.ⓒ박완희 의원 제공
    박완희 충북 청주시의원이 29일 “충북도와 청주시는 피해 주민입장에서 피해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한국타이어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제77회 시의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의 화재로 인해 금강을 사이에 두고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청주시 현도면에도 분진(검뎅)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최근 청주시 자체 조사에 따르면 현도면 피해 농가는 27명이고, 인삼밭 33만674㎡와 비닐하우스 116개 동이 피해를 봤다. 주민들은 매캐한 연기와 분진 피해를 직격으로 맞았다”고 설명했다.
  • ▲ 비닐하우스 분진(검뎅).ⓒ박완희 의원 제공
    ▲ 비닐하우스 분진(검뎅).ⓒ박완희 의원 제공
    그는 “청주시장의 책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시민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주시의 안전 및 환경관리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부재하고, 관계부서 간 유기적 협업이 안 됨을 확인했다. 발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을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현도면 주민들이 겪는 대전 광역권 그린벨트 문제,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장의 악취와 소음 문제 등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