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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발생한 산불. ⓒ산림청
강원도는 29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산불에 강한 마을가꾸기' 사업과 산불진화 장비 구입, 산불 예방 홍보비 등 특별 교부세 2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공동체(마을)가 산불 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인화물질 제거, 교육, 훈련 등에 참여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작년 12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현장평가, 마을대표 면담 등을 거쳐 6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은 1억원의 사업비를 받아 다양한 산불 예방 및 대응 장비를 구비하고, 지역 주민, 공무원, 전문가 등이 공동 참여해 '산불에 강한 마을'로 발전시키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봄철 산불 조심기간에는 이동식 저수조와 이동식 물탱크, 기계화 시스템 등을 확충해 산불에 대한 선제적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산불 예방 활동과 인화물질 제거 파쇄기 지원, 산불 예방 홍보 등을 통해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며, 입산자 실화와 소각 산불 저감에 중점을 둔 산불 대응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영농 부산물 소각 금지, 인화물 소지 금지 등 불씨 관리 부주의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