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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페이 관련 이미지.ⓒ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모바일 지역 화폐인 '공주페이'의 할인율을 4월부터 10%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역 상품권 관련 국비 예산이 삭감되면서 기존 10% 할인율을 올해 들어 5%로 낮춰 적용해 왔으나 최근 국·도비 103억 원이 확보되고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상황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같이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국·도비 예산이 소진될 경우 할인율은 재조정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1인당 구매 한도와 보유 한도, 가맹점 등록 기준 등도 새롭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1인당 월 충전 한도는 10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하향되고 최대 보유 한도는 2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낮춘다.
5월 1일부터는 지역 화폐 가맹점 등록 조건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업체로 제한된다.
연 매출 30억 원이 넘으면 가맹점 등록을 할 수 없으며 기존 가맹점 등록도 취소된다.
공주페이 총가입자는 지난 24일 현재 15만1600여 명, 가맹점은 4900여 개소로 누적 발행액은 4339억 원에 달한다.
공공배달 앱 가맹점도 296개소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시는 공공배달 앱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3000원 할인 쿠폰을 연중 발행 중이다.
3월에는 초·중·고등학교 신학기 및 대학교 개강을 맞아 5000원 할인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가정의 달, 명절 연휴, 연말에 5000원 쿠폰을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지역사랑 상품권인 공주페이의 할인 혜택을 늘려 최근 난방비 등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침체한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