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월 구매한도 50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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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충주시가 다음달 1일부터 충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8%로 인상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월 구매한도는 50만 원으로 유지된다. 

    시는 올해 초 국비 지원이 미확정된 상태에서 지방비 98억9200만 원(도비 160백만 원, 시비 9732백만 원)을 들여 연내 1400억 원 발행을 목표로 할인율을 6%로 인하해 상품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감소한 예산 한도 내에서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취지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에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원 확대 지침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일반자치단체로 분류된 충주시에 국비 예산이 20억9000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할인율을 2%포인트 인상해 8% 할인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인구감소지역은 5% 할인, 그 외 지역은 2% 할인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2019년부터 충주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해 매년 발행 규모 및 예산을 늘려 지난해는 시비 97억 원(국도비 포함 총 164억)을 투입해 1500억 원 규모를 발행, 전량 판매하는 실적을 내며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체크카드 발행 등 사용자 편의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유통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모바일 결제 기능을 추가해 상품권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미정 경제기업과장은 “시민들의 할인율 인상 기대와 예산 사정을 고려해 할인율 2%p 인상을 결정했다”며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충주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