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해 수호의날·천안함 13주기 46용사 추모시, 26일까지 온라인 추모관 운영
  • ▲ 천안시 홈페이지 천안함 온라인 추모관.ⓒ천안시
    ▲ 천안시 홈페이지 천안함 온라인 추모관.ⓒ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제8회 서해 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사건 13주기를 맞아 지역사회 내 범시민적 추모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보훈단체장 등 30여 명과 함께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되는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참전 용사들의 공헌을 기리고 그 희생을 기억했다. 

    청사 외벽에 대형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온라인 추모관은 오는 26일까지 천안시청 누리집에서 헌화와 추모의 글 달기가 가능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태조산 보훈공원을 ‘시민친화 보훈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이 보훈공원은 호국보훈의 달인인 6월 이전에 준공이다.

    1990년 천안함과 자매결연을 맺고 우호를 다져왔던 천안시는 2011년 천안보훈공원에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와 천안함 모형을 건립했으며, 2016년부터는 서해수호의 날인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천안함 46용사 추모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천안함 폭침사건은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해군의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사건 당시 천안함은 서해 북동쪽 해상에서 작전 중이었으며, 북한 해군의 잠수함이 발사한 어뢰가 천안함 아래 부분에 명중해 폭파됐다. 이로 인해 천안함은 대형 구멍이 뚫리고, 침몰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사건 당시 천안함에 탑승한 인원은 104명이었으며, 이 중 46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북한이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으로 의심돼 수차례 조사를 거쳤으며, 조사 결과 북한이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시는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천안함 46용사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억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범시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