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120명 동원 수련원·주거지 등…관련자·조력자 조사”“정명석 총재 추가 성범죄 혐의 관련 강제수사”검찰도 JMS 총재 재판과 관련 월명동 수련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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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경찰청
    경찰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78)의 추가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강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23일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송준섭 충남경찰청 수사부장은 이날 “월명동 수련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정명석의 추가 성범죄 혐의 관련 강제수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22년 10월 1차로 피해자 2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피의자 정명석을 구속 송치한 데 이어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수사팀 인력을 보강하고, 성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교단 내 관련자들의 행위에 대해서도 범죄 성립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120명의 경찰인력을 동원, 월명동 수련원과 관련자 주거지 등 압수·수색 중”이라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조사 및 조력자에 대한 혐의 조사 등 수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찰도 현재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해 동일 장소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정 총재는 신도를 수십차례 준강간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며 추가 성폭력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정명석 씨의 성범죄 혐의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되며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