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본회서 처리…국민의힘 충북도당도 ‘징계’
  • 충북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해외연수 중 음주 추태 논란을 빚은 박지헌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20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의 건은 24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상정, 처리된다. 

    징계는 무기명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며 제명의 경우에는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24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당 차원의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도의회 윤리특위는 외부인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박 의원의 기내 음주 추태와 금연 객실 흡연의혹을 품위손상 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의견을 윤리특위에 전달했다.

    유럽 연수 중 기내에서 ‘음주 추태’ 논란을 빚은 충북도의회 박지헌 의원은 자신의 논란관 관련해 지난 2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인천공항 이륙 직후부터 프랑크푸르트(독일) 도착 때까지 술에 만취해 승무원과 주변 승객에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자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한 승객이 지난달 26일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