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1시 30분 주불 진화…‘주민 7명’ 대피했다 ‘귀가’
  • ▲ 산림청 산불진화 특수진화대원이 19일 새벽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산불 현장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 산림청 산불진화 특수진화대원이 19일 새벽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산불 현장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산림청
    지난 18일 발생한 강원 평창 산불은 산림 16㏊를 태운 뒤 8시간 46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8일 오후 4시 44분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산40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8시간 46분 만에 주불 진화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몰과 동시에 산불 진화 헬기를 철수시키고 야간에 소방차 등 산불 진화 장비 34대,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원 등 364명을 투입해 19일 새벽 1시 30분쯤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평창 산불은 인명·시설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한때 산불이 발생한 신기리의 마을주민 7명이 신기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나 현재는 모두 자택으로 모두 귀가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 보호법(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해 가해자 검거와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화기 취급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8일 충남, 충북 등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5건, 19일에는 새벽 전남 보성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오전 10시 현재 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