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두 번째 팀장 간담회…“올해 성과 내는 첫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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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0일 실질적인 민선 8기 출범 첫 해를 맞아 각 부서 팀장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농림축산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동물위생시험소, 산림자원·수산자원·축산기술연구소 팀장들과 올해 두 번째 팀장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지난해까지 도정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첫 해”라며 “성과창출을 위해서는 도정의 허리인 팀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취임 이후 평소 관심이 많았던 농림·축산·해양분야 팀장과의 대화에서는 충남의 발전과 도민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행정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어떤 업무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하면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무엇이든 이뤄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그러면서 “그동안 돈이 되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토대를 마련했다. 농업이 발전하지 않으면 절대 선진국이 될 수 없다. 농어촌에 젊은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아가자”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도는 지난해 △청년농업인 유입·육성계획 수립 △청년농업인 영농육성 단지 330㏊ 조성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지원 △간척지의 첨단양식단지 조성 등 농어업의 미래 유망산업 전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미래 먹거리인 해양수산 분야에 대해서는 양식업의 중요성과 서해안 관광자원의 개발을 언급했다.김 지사는 “충남은 서해안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바다의 고장으로, 국제 해양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서해안 섬의 특장을 살린 관광개발과 첨단양식 단지를 활용한 기르는 어업, 항만·물류 확충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산 문제로 고민하지 말라. 공모 등을 통해 큰 틀에서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은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가야하는 부분이 있으면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직원들은 평소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인력, 예산 등 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빠른 시일 내 제도 개선 및 보완할 것을 약속했다.